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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수궁, 서울 도심속의 아름다운 역사

by 고보름 2023. 9. 17.

덕수궁(Deoksugung)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궁궐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장소입니다.

덕수궁기와

개요

이용안내

  •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 매표 및 입장시간: 08:00~20:00
  • 관람시간: 09:00~21:00 (야간개방 오후 21시까지)
  • 휴궁일: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 이용요금 1,000원 (단체 800원 / 10인 이상)

 

무료관람

  • 만24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내국인(단, 외국인은 만18세 이하 및 만65세 이상)
  • 학생인솔 등 교육활동을 위해 입장하는 초·중·고 교원(유치원 및 보육시설 교사를 포함한다)
  • 한복을 착용한 자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

 

역사

 

덕수궁은 원래 월산대군의 집터였으나,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어 정릉동 행궁으로 불렸습니다. 광해군 때에 경운궁으로 개칭되었고, 이후 1907년에 고종이 양위한 후 다시 덕수궁(德壽宮)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이라는 이름이 선택되었습니다.

 

역사적 변천

원래는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사가 있던 곳으로, 선조가 임시거처로 사용한 뒤 궁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광해군 때에는 경운궁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으며, 이곳에서 광해군이 즉위했습니다. 1897년에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겼고, 이후 궁 내에 많은 건물들이 세워졌습니다. 1904년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일부 건물이 소실되었지만, 재건되었고 서양식 건물도 세워졌습니다. 1907년에 고종이 양위하고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사한 후, 덕수궁은 태상황인 고종의 거처로 사용되며 궁호가 변경되었습니다. 덕수궁은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물과 구조

덕수궁은 독특한 건물과 구조로 구성된 궁궐로, 조선 왕조의 궁궐 중에서도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덕수궁의 주요 건물과 그 구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중화전 (中和殿)

중화전은 덕수궁의 중심에 위치한 주요 건물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3층으로 구성된 장대한 석조건물이었으나 1904년에 화재로 손상된 후에는 단층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중화전은 궁궐의 정면을 대표하는 건물로, 그 아름다움과 중요성으로 유명합니다. 궁 내에서 의례적인 행사와 중요한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이 건물은 덕수궁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함녕전 (咸寧殿)

함녕전은 중화전과 인접한 위치에 있었던 건물로, 익공형식(翼工形式)의 간결한 건물로서 평면적으로 보았을 때 ㄱ자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는 없어진 건물이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정관헌 (靜觀軒)

정관헌은 서양식 건물로, 고종이 다과를 들고 음악을 감상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조적식 벽체에 석조 기둥을 세우고 건물 밖으로 목조의 기둥을 둘러 퇴를 두른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이 건물은 덕수궁 내에서 서양과 동양 문화가 어우러진 곳 중 하나로, 독특한 서양식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석조전 (石造殿)

석조전은 서양식 건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은 원래의 덕수궁 구조를 상당히 파괴시켰으며, 그 남쪽에는 일본인들이 미술관을 세우고 서양식 연못을 만들면서 궁의 본래 모습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조전은 덕수궁 내에서 두드러진 건물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기타 건물

덕수궁 내에는 중화전, 함녕전, 정관헌, 석조전 외에도 다양한 건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건물들은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며, 각각의 건물은 궁의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수궁의 건물과 구조는 조선 왕조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서양식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고유하고 아름다운 궁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덕수궁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의 또 하나의 명소는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환경으로 재정비한 사례 중 하나로, 아름다운 녹지와 도심 환경을 조화시킨 곳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보행자를 중심으로 한 도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차량 통행보다는 보행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또한 덕수궁은 우리나라에서 녹도의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녹도는 "녹지""도로"의 합성어로, 덕수궁 돌담길은 보도와 차도가 공존하며, 도로 주변에 녹지가 가득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길의 바닥은 자연친화적인 점토 블록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이는 보행자의 편의와 환경 친화성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총 길이가 900m, 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걷기에 이상적인 거리로 덕수궁 돌담길 주변에는 느티나무와 다른 나무들이 130주 정도 식재되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평의자 20개가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덕수궁은 조선 시대와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난 곳으로, 서양식 건물과 전통적인 한국 건축양식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궁의 중심에 위치한 중화전과 함녕전은 궁 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덕수궁은 서울의 도심 속에 위치하여 근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많은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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