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제주도 서귀포시 동쪽 끝 성산반도 끝머리에 위치한 성산봉은 높이 180m의 화산으로, 분화구가 전체에 걸쳐 있으며 99개의 바위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분화구 안에는 넓은 풀밭이 펼쳐져 있으며,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와 방목지로 쓰여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 걸어서 25분이 걸리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영주 10경 중 하나로 꼽힌다. 197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어 보호하다가,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변경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2007년 7월 2일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고, 2010년 10월 1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용안내
<관람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군인, 어린이: 2,500원
<관람시간>
- 3~9월 매일 07:00~20:00 (매표마감시간 18:00)
- 10-2월 매일 07:30~19:00 (매표마감시간 17:50)
※ 매월 첫번째 월요일 휴관 ※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성산일출봉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 크게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어서 등산로를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성산일출봉으로 오르는 시작 구간은 보도블록으로 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양옆으로 드넓은 초원을 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에 오르지 않아도 등산로 입구 전까지 주변으로 완만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계단이 나옵니다. 처음 계단은 폭이 좁고 널찍한 계단으로 천천히 오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나무가 많이 있어서 그늘도 잘 조성됩니다. 완만한 경사이기는 하지만 계속 오르다 보면 힘이 드니 주변에 천천히 쉬어가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오르기 전 물 한병도 꼭 챙겨가기 바랍니다.
중간중간 벤치와 전망대도 있어 천천히 쉬면서 오를 수 있고 기념품이나 간단한 간식을 살 수 있는 휴게소도 나옵니다.
마지막 휴게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주도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점점 올라갈수록 폭이 좁은 계단이 나오면서 힘들어집니다. 끝없이 높아만 보이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다가 중간중간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넓게 펼쳐진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오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은 데크로 되어있고 정상으로 오르면 꼭대기에 성산봉의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분화구는 너비가 8만평에 이르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분화구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의 풍경이 참 멋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은 전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려가는 길이 결코 수월하지 않은데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들이 힘든걸 잊게 해 줍니다.
성산일출봉은 말그대로 동쪽에 있어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이지만 일몰을 보기에도 멋진 곳이니 마감 직전에 시간을 잘 확인하고 올라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오면 주변으로 식당이나 카페등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힘들게 산행을 하고 맛있는 망고주스를 한잔 하거나 제주도에서 유명한 뚝배기 전골 등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식당들이 많으니 관광도 하고 운동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는 성산지역 여행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제주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성산일출봉 일정을 꼭 추가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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