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제시의 남쪽 끝에 갈곶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섬의 모양이 칡뿌리를 닮아 갈곶이 또는 갈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섬의 대부분이 돌로 이루어져 있는 바위섬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갈곶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거제 해금강이라고 부른다. 해금강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층암절벽이 금강산의 해금강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금강은 유람선을 이용하여 관광을 할 수가 있는데 관광을 원하는 코스에 따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은 보통 1코스와 2코스를 많이 이용을 하는데 1코스는 소요시간 50분으로 해금강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2코스는 해금강을 둘러보고 외도 보타니아 섬에 내려서 섬을 관광하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코스>
- 코스: 해금강선착장 > 해금강 > 우제봉 > 신선대 > 다포도
- 소요시간: 50분
- 이용요금: 15,000
<2코스>
- 코스: 해금강선착장 > 해금강 > 우제봉 > 외도기착(120분)
- 소요시간: 2시간 50분
- 이용요금: 18,000
1코스는 외도보타니아를 상륙관광하지 않고 해금강 선상관광 50분 코스 운항합니다. 2코스는 외도보타니아 상륙관광을 하고 해금강선상관광 코스를 기본코스로 운항합니다. 소요시간 중 외도보타니아 상륙관광 2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금은 3,000원 차이로 주로 외도보타니아 섬을 방문하는 코스를 이용합니다.
배를 탈 때는 신분증을 꼭 지참하셔야 탑승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을 탑승하면 실내에 앉아서 관광을 해도 되고 유람선의 난간으로 나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관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은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하여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유람선을 타고 아주 가까이 다가가서 보는 절경이 아름답습니다.
해금강 유람선 코스에서 유명한 바위인 사자바위와 촛대바위 등이 있고 일출 때 가게 된다면 아주 멋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해금강 유람선 코스에서 가장 멋진 코스인 십자동굴로 들어가는 코스가 있는데 양 옆의 십자동굴 바위 사이로 배가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나오는데 양 옆으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들이 장관입니다.
외도보타니아
해금강 유람선 2코스를 이용하게 되면 외도 보타니아에 상륙하여 관광을 할 수가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해상식물공원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외도보타니아에 내리면 섬 전체가 예쁜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예쁜 꽃과 나무들로 멋진 조경이 가꾸어져 있었고 중간중간 멋진 동상들이 있습니다. 외딴섬 안에 이국적인 건물들과 조경이 참 멋있었습니다.
외도보타니아는 1960년대 말 개인이 섬을 사들여 30년간 가꾸어 멋진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이 꾸몄다고 하기에 상당히 큰 규모가 놀라웠습니다.
관람로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데 둘러보는 길은 꽤 가파른 언덕이었는데 언덕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간단한 간식을 파는 매점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메인 정원인 비너스 가든이 나타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이 잘 조성되어 있고 분수대도 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예쁜 정원과 함께 드넓은 바다의 풍경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약 두 시간 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내려와서 다시 배를 타도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경남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어리목, 윗세오름, 영실코스 겨울산행 (0) | 2023.03.01 |
---|---|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산림욕 즐기며 산책하기 (0) | 2023.03.01 |
서산 황금산 몽돌해변 코끼리바위 (0) | 2023.02.28 |
신두리해안사구 우리나라 최대의 사구 관광지 (0) | 2023.02.27 |
새별오름 제주 샛별과 같이 빛나는 오름 (0) | 2023.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