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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산 황금산 몽돌해변 코끼리바위

by 고보름 2023. 2. 28.

황금산

황금산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남기준으로 2시간 조금 더 가면 도착하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길이 조금 막힐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거리도 아니긴 합니다.

황금산은 충청남도 서산에 있으며 대산반도 북서쪽 끝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고도 156m로 높지 않은 나지막한 산입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과 바다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트레킹 및 산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산입니다. 황금산을 오르면 완만하게 오를 수 있는 숲길과 주상절리의 절벽해안을 볼 수 있고 넓게 펼쳐진 서해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금산에서 가장 유명한 코끼리바위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숨은 명소입니다.


유래

황금산은 과거 서쪽해안으로 가면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하나는 굴금, 하나는 끝굴입니다. 예로부터 금을 캐던 굴로 알려져 있으면 황금산이라고 유래되었습니다. 황금산의 원래 이름은 항금산이었습니다. 산이 있는 전체를 포함하여 항금이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황금은 평범한 금이고 항금은 고귀한 금을 뜻하므로 마을의 옛 선비들이 고집스럽게 항금산으로 표기하였다고 합니다.

황금산에 도착하면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위한 관광버스가 줄지어 늘어져있고 방문한 차량에 비해서는 정돈되지 않은 주차장이 조금 좁게 느껴집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할 경우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좁은 도로와 많은 관광객, 협소한 주차장으로 주차를 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황금산

올라가는 길

주차를 마치면 등산로 입구로 가게 되면 황금산 산행 안내도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황금산에서 등산하는 등산코스는 여러 길로 나누어지는데 정상으로 가는 코스, 정상으로 갔다 코끼리 바위로 넘어가는 코스, 정상에서 해식동굴인 굴금으로 갔다가 굴금에서 코끼리바위로 넘어가는 코스 등 여러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황금산 들머리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으로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우측으로는 코끼리바위로 가는 길이 나오게 됩니다. 이왕 등산을 시작했으니만큼 정상에 올랐다가 코끼리 바위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황금산 몽돌해변

몽돌해변과 코끼리 바위

황금산 정산으로 올라갔다가 정상에서 내려서면 좌측은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이 나오고 우측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게 됩니다. 내려가는 길에 코끼리바위로 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코끼리바위로 가는 길에 해식동굴인 굴금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끼리바위로 가는 길로 따라 내려오면 몽돌해변이 나오게 됩니다. 동글동글한 자갈이 넓게 펼쳐져있는 해변이 나오는데 파도에 자갈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황금산의 명물인 코끼리바위가 보입니다. 코끼리가 코를 물속으로 박고 있는 모습의 바위인데 자연이 만들어낸 경관이 참 멋집니다.

해변 주변으로는 주상절리 암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황금산은 해발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또한 그렇다고 아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닙니다. 조금은 힘들게 산을 넘어서 보이는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의 모습이 더 훌륭하게 보입니다.

황금산 석양


서해이기에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입니다. 황금산에 방문할 때는 오후에 천천히 올라서 풍경을 감상하고 일몰까지 보고 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를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다시 가벼운 산행길이다. 천천히 바다를 감상하고 다시 가벼운 산행을 해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주변으로 식당들과 조개구이나 해물라면등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으니 산행 후 가볍게 식사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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