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산림욕 즐기며 산책하기

절물자연휴양림

제주에는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휴양림이 많이 있는데 그중 절물자연휴양림에 방문했습니다.

기본정보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 7월 23일 개장했습니다. 제주시청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이어서 편의시설이나 주변환경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구역 면적은 300만 제곱미터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에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000명에 해당합니다.

- 주소: 제주 제주시 명림로 584
- 운영시간: 매일 07:00 ~ 18:00
- 입장료:(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주차료:(경차) 1,500원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시청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주차료는 별도로 부과되지만 입장료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차량에서 한 번에 결제하고 입장을 하게 됩니다.

유래

절물자연휴양림의 절물은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약수터와 약수암이 있습니다. 약수터에서 솟아 나는 물은 용천수로 수질검사를 통해서 마실 수 있는 물로 통과하여 막실 수 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약수터 물은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속설이 있습니다. 수질검사에서도 통과한 물이니 절물자연휴양림에 방문한다면 꼭 한잔 마셔보길 추천합니다.
 

산책로

절물자연휴양림의 입구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빼곡하게 삼나무가 들어차 있습니다. 키 큰 삼나무는 수령이 50여 년이 넘은 것으로 삼나무에서 피톤치드가 가득 뿜어져 나와 상쾌하고 맑은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 산책로

삼나무길

절물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건강산책로, 삼울길, 생이소리길, 만남의 길, 너나들이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삼울길은 삼나무가 울창한 숲길로 659m의 길입니다. 키 큰 삼나무가 울창하게 있는 삼나무길을 지나가다 보면 곳곳의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평상들이 있습니다. 평상에 누워서 산림욕을 즐겨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삼울길을 지나가면 다양한 체험관들이 있는데 목공예체험장, 실내산림욕체험과 느 도전 프로그램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기기 좋습니다. 

삼나무길

절물오름

절물자연휴양림 내에도 오름이 있는데 절물오름입니다. 절물 오름을 오르는 등산로는 편도 1.6km 정도의 거리로 오르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절물 오름에 올라서면 또 다른 오름인 민오름과 거친오름이 보입니다. 절물오름에 올라서면 멀리 제주 시내가 보이고 넓은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생이소리길

또 다른 산책로인 생이소리길은 제주도 방언인 생이는 새를 뜻하는 말로 새소리가 많이 들리는 길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총길이는 900m로 천천히 걸으면 40분 정도가 걸리는 길입니다. 생이소리길을 걸으면서 이름처럼 새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기를 추천합니다. 
 

너나들이길

너나들이 길은 너도 나도 걸을 수 있다는 뜻으로 단차나 계단이 없이 평평한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단차나 계단이 없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지만 오르내리기에 경사가 급한 길도 있으니 조심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교통 약자 등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 

절물자연휴양림은 너나들이길 뿐만 아니라 장생의 숲길을 제외한 거의 모든 휴양림 내 산책길을 무장애길로 바꿔왔으며 산림문화휴양관 숙소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더하는 등 교통 약자들도 접근하기 쉬운 관광지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일 

이런 절물자연휴양림을 즐기기 위해서는 휴양림 내에서는 전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으니 흡연행위는 절대 하면 안 됩니다. 휴양림 내에서 자생식물과 자연석 채취는 당연히 금지되어 있고 화기 반입 및 취사행위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정해진 산책길로만 이동해야 하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하여 반려동물의 출입을 삼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절물자연휴양림에는 노루도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