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경주시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 궁궐 유적입니다. 신라의 태자가 살던 별궁이었던 동궁과 연회와 풍류를 즐기던 월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궁궐은 수십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나 현재는 1,3,5호 건물 3개만 복원되었습니다. 월지는 궁궐 내의 인공 호수로, 과거에는 '안압지'로 불리던 곳으로 신라 왕궁의 풍류와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은 대표적인 고대 한국 건축물로서, 통일신라 정원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건축 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용안내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주차무료)
- 문의: 054-750-8655
- 이용시간: 09:00 ~ 22:00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 21:30)
- 반려동물 입장 불가
- 주차장 만차 시 인근 황룡사 역사문화관 및 박물관 주차장 이용 가능
입장료
- 어른: 3,000원
- 군인/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무료입장
- 6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의 노인
- 국가유공자 등
- 1~3급 장애인
- 기초생활 수급자
- 관내 대학교 재학중인 대학생, 대학원생
- 관내 3개월 이상 거주중인 외국인
역사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왕자가 거처하며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입니다. 신라 경순왕은 견훤의 침입 후 고려 태조 왕건을 초청하여 도움을 청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신라는 삼국 통일 이후 연못과 섬, 산을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을 조성하고 동물을 길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이곳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으며, 신라의 멸망 이후 폐허가 된 이곳에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며, 이곳을 기러기 '안'자와 오리'압'자를 써서 '안압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1980년대에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견되어, 이곳이 '달이 비치는 연못'을 의미하는 월지로 불렸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안압지'라는 이름은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습니다. 월지는 신가 원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서 연못 가장자리의 굴곡은 좁은 연못을 넓은 바다로 느끼게 하기 위한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신라인들의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볼거리
동궁과 월지에 입장을 하게 되면 먼저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과 궁궐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궁과 월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천천히 걷다 보면 30분 내외로 돌 수 있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낮보다는 밤에 가기를 추천합니다.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을 가진 월지를 실제로 방문하여 밤에 달이 뜬 모습을 바라보고 동궁과 월지에 다양한 조명이 더욱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특히 동궁의 조명으로 연못에 거울처럼 반영된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낮에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면 동궁과 월지를 한 바퀴 크게 둘러져 있는 산책길을 돌면서 나무와 꽃과 풀, 물 위의 오리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사색하면서 걷기에 좋습니다. 경주를 여행하게 된다면 동궁과 월지는 낮과 밤에 각각 한 번씩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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