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
백령도는 인천에서 서해 5도 중 하나의 섬이다. 서해 5도는 대한민국 안에 있는 섬들 가운데 북한과 인접한 섬 5개를 말하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도, 우도를 묶어 일컫는 말이다. 이 다섯 개의 섬은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다. 이 5개의 섬들 중 가장 큰 섬인 백령도는 대한민국 최북단에 있는 섬으로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약 191km 떨어져 있는 섬이. 섬의 최고봉은 해발 184m이며 동쪽을 바라보는 ㄷ자 형태의 섬이다.
백령도로 가는 길
백령도로 가는 방법은 해운 교통인 여객선이 유일하다. 여객선의 경우 다른 교통수단과는 다르게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의 변동이 많다. 풍랑이나 안개등 시정주의보가 있을 경우 하루에서 일주일까지도 결항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백령도로 쉽게 들어갔더라도 계획된 일정에 섬에서 나오기 어려울 수 있으니 백령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기상 상황에 따라 섬에 들어가고 나오는 일정이 변동될 수 있음을 염두하고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여객선이 출발하였다 해도 파도가 높다면 극심한 뱃멀미에 시달릴 수 있으니 출발 전 멀미약은 필수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 ≫ 백령도
백령도로 들어가는 주요 배편은 코리아프라이드호, 코리아킹호, 코리아프린세스호, 하모니플라워호가 있으며 4시간 정도 소요되고 인천 연안부두에서 아침 8시 전후로 배가 출발하여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로 들어갑니다. 연안부두에서 출발하여 백령도에 도착한 배는 오후 1시 전후로 다시 승객을 태워 인천으로 돌아옵니다. 앞서 말했듯 백령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하니 여행 전 날씨를 확인하거나 하루 이틀 여행 일정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가야 한다.
백령도 안에서 이동
백령도 안에서는 렌터카 이용이 가능하다. 백령도 내부에도 렌터카 업체가 여러 군데가 있고 배편, 숙박, 렌터카를 묶어서 판매하는 여행패키지도 있다. 다만 백령도 내부에서는 내비게이션이나 모바일 지도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 헷갈릴 수 도 있으나 백령도 내부에서는 길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찾아다닐 수 있다.
백령도에서 꼭 가볼 만한 곳
두무진
백령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두무진이 있는데 두무진이라는 이름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머리털 같다고 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고 부르다가 후에 장군 머리 같은 형상이라고 하여 두무진(頭武津)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파도에 의해 병풍같이 깎아진 해안 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금강산의 만물상과 비슷하다 하여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린다.
사곶해변(천연기념물 제391호)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전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규조토 해변으로 해변에서 비행기가 이착륙이 가능하다.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특징이 있는 이 해변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백령도에 두 번째 천연기념물인 콩돌해안은 모래가 아닌 콩알 같은 자갈로 이루어진 독특한 해안이다. 파도가 칠 때마다 자갈들이 서로 부딪혀 나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감림암포획 현무암분포지(천연기념물 제393호)
국내에서 포획 현무암이 분포하는 지역은 경기도 일부, 강원도 일부, 울릉도 및 제주도에 국한되어 있다. 백령도에 있는 감임암포획 현무암분포지는 해안선을 따라 감람암 덩어리가 들어있는 용암층이 만들어져 있는데 용암층의 두께는 10m 이상의 검은 현무암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포리 습곡구조(천연기념물 제 507호)
백령도 남포리에 위치한 습곡구조로 고생대 말기에 동아시아 지역에 일어난 지각변동에 의해 만들어진 습곡구조로 한반도의 지각변동을 연구하기 위해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백령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백령도는 섬 여행이니 만큼 싱싱한 해산물 요리가 많은데 홍합밥, 굴밥이 참 맛있다. 해산물외에도 백령도에서는 냉면이 유명한데 우리가 흔히 먹는 냉면과 국수의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다. 백령도에서 직접 재배한 메밀을 이용하여 만든 냉면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홍합이나 굴철에 방문하게 된다면 홍합밥이나 굴밥도 유명하다. 뜨거운 돌솥에 갓 지은 솥밥에 홍합이나 굴을 얹어 만든 밥으로 갓 잡은 해산물이라 그런지 육지에서 먹는 맛보다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백령도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은 일찍 닫기 때문에 배령도를 여행할 경우 사전에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백령도는 국내에서 누구나 아는 유명한 섬이지만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날씨도 매우 중요하고 4시간 이상 뱃멀미를 참아가며 들어가야 하는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미지의 섬으로 한번 들어가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섬이다. 천연기념물이 가득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의 청정 섬에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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